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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구글 앱통행세' 확대에 소비자 '호갱'…엔씨, 엔터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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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체부 대상 행정소송…웨이브, 동남아시아 진출 시동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로고=구글플레이]
[로고=구글플레이]

◆ 구글 앱통행세 강행에 수수료 더 오른다…최대 1천500만원 더 가져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의원(국민의힘 간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실태 조사 자료를 통해 올해 구글의 결제 정책 변경으로 국내 기업이 내는 수수료가 적게는 885억원에서 많게는 1천568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앱 매출액은 7조 5천215억원으로, 구글 앱마켓 매출은 66.5%인 5조47억원을 기록했다. 애플은 1조6천180억원으로 21.5%, 원스토어는 8천826억원으로 11.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앱 마켓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총 1조6천358억원. 이 중 구글 수수료는 1조529억원으로 전체 64.3%를 차지했다. 상위 기업으로 추린 자료임을 감안한다면 수수료 매출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인앱 결제 신규 적용 대상인 비게임 분야 수수료는 2천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전제로 비게임 분야 수수료는 885억원(30.8%)이 늘어나고,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매출 예측치를 적용하면 구글 수수료는 1천568억원(54.5%)이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 앱 개발사의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부담은 159억원에서 79억원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애플이 올해부터 연매출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하의 개발사의 앱스토어 수수료를 30%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김태율 CMB 대표 지난주 사임

김태율 CMB 대표가 지난주 사임했다.

16일 김태율 대표는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지난주에 회장님으로부터 사직을 재가받았다"며 "건강이 좋지 않아서 지난해 말 사직하려고 했지만, 병가를 내라는 권유에 병가를 낸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케이블의 시작부터 함께했다"며 "이렇게 사임하게 돼 직원들과 회사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태율 대표는 1994년 CMB 보도 기자로 입사해 대표 자리에 올랐다. 2015년부터 CMB를 이끌면서 CMB를 업계 4위 사업자로 키워냈다. 지난해 이한담 회장의 CMB 매각 선언에 따라 이를 도맡았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 KT, 문체부 대상 OTT 음원저작권료 행정소송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문체부가 수정 승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에 항고를 검토한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KT가 내부적으로 행정소송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절차를 구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KT는 단독으로 행정소송에 나서게 된다. KT가 OTT 음대협에 소속돼 있지 않기 때문. 다만 국내 OTT 사업자들이 동일한 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사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해당 행정소송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라며, "현재 법무법인 선임 등 절차를 밟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웨이브, 동남아시아 진출 시동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올해 상반기 동남아 교민 대상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해외 진출 출발선을 끊는다.

웨이브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전사 IT 환경을 100% 전환하면서 동남아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웨이브가 첫 해외 진출 대상으로 지목한 동남아 시장은 K-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에 글로벌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 아이치이 등은 K-콘텐츠 수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웨이브 측은 "현재 교민 대상 서비스를 준비 중이나, 정확한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진재형 제네시스코리아 대표 [사진=캡처]
진재형 제네시스코리아 대표 [사진=캡처]

◆ 제네시스, 국내 기업 DT 가속화

16일 제네시스코리아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진재형 제네시스코리아 대표는 이 같은 올해 사업 계획과 함께 관련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제네시스코리아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회사는 클라우드 도입, AI 도입, 디지털 경험, 직원 경험,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재택근무 환경 구축 등), 리더십 준비도 등 6개 분야를 종합해 각 국가 기업들의 CX 혁신 준비지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의 CX 혁신 준비지수는 42%로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 준비지수인 54%를 하회하는 수치로 중국(66%), 인도(64%), 일본(43%)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은 클라우드 도입(30%),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31%) 분야에서 가장 뒤떨어진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아태지역 국가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평균 44%, 55%를 기록했다.

그에 따르면 제네시스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의 국내 사용자는 2019년 대비 지난해에 157%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도 작년에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사용자 수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제네시스는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등의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초 KT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오픈 API 방식으로 서로의 데이터를 공유해 향상된 CX 제공에 힘쓴다.

펄어비스가 2021년 이후 공개하는 게임들의 모습. 왼쪽부터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2021년 이후 공개하는 게임들의 모습. 왼쪽부터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 [사진=펄어비스]

◆ 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소폭 증가…올해는 '붉은사막'에 '올인'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4천887억원, 영업이익 1천57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상승한 77%까지 올라갔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컸다. 해당 지역에서 '검은사막'이 여전한 인기를 끌며 지속적으로 매출을 가져오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주력 매출원이던 검은사막 모바일이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펄어비스는 올해 북미·유럽 지역의 '검은사막'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함으로써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핵심 기대작 '붉은사막'을 출시하고, 2022년에는 '도깨비', 2023년에는 '플랜8'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깨비'의 경우 올해 추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 새해 엔터 사업 '박차'

엔씨소프트가 올해 초부터 다각도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개시하고 있다. 수년간 엔터 사업에 관심을 가져온 엔씨의 전략이 올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

엔씨는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에 이어 매년 공개하는 음악 앨범인 '피버뮤직'도 예년보다 이른 시기인 오는 3월 초 내놓기로 했다. 여기에 최근 자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물론 캐릭터 제작 스튜디오 '644'까지 본격적으로 개설하며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향후 '644'를 중심으로 캐릭터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엔씨는 1월 '유니버스'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케이팝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초반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나 빠른 업데이트로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2019년 투자한 국내 SF 영화 '승리호'가 전세계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며 영화 분야에도 간접적으로 발을 뻗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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