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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SKT, '초협력' 통한 기업가치↑…'티맵·우버' 4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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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와 제휴는 '언급할 수 없어'…11번가·아마존 빠른 시일 내 서비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우버, 아마존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사와의 '초협력'을 확대하면서 5대 사업부문에 대한 시장가치 향상에 주력한다.

오는 4월에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 합작법인을 통한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며, 11번가와 아마존을 연계하는 서비스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동통신(MNO) 사업의 구독형 전환 및 각 부문별 경계없는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에 한발씩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뉴(NEW)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21.8%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뉴 ICT 사업은 영업익이 27.5% 상승했고, 전체 영업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로 향상됐다.

올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앱마켓 원스토어는 첫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K텔레콤 매출 전망은 19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20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 초협력 성과 '착착'…'티맵+우버' 4월 정식 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은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버와의 택시조합 설립 및 공식 서비스 출시를 오는 4월로 예고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지난 12월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부 분사해 티맵모빌리티로 공식 출범했다"며 "투자자(FI) 유치 및 서비스 준비 과정은 순항 중으로 우버와의 택시 조합 설립 및 공식 서비스 출시는 4월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맵을 기반으로 2025년 4조5천억 기업가치를 달성할 예정으로 소비자간거래(B2C) 영역의 티맵 라이프 플랫폼과 광고 보험 주차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티맵 오토는 차량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임베디드 티맵을 성장시키고 엔터테인먼트 등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모빌리티 온 디맨드 영역은 대리운전 포함해 이동을 중개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이용하는 모빌리티 애즈 어 서비스(MaaS)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1번가와 아마존 협력도 빠른 시일 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아마존과 원활한 협력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 구매하면 이에 따른 직구 고객 증가는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직구 부문 뿐 아니라 국내 부문 증가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1번가 아마존 협력은 현재 4조원대인 국내 직구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셀러들이 해외 진출 발판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SK텔레콤은 디즈니플러스와 협력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CFO는 "현재 IPTV·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포함한 미디어 영역에서의 초협력에 대해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특정 회사와 제휴 가능성은 사전에 언급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투자한 OTT '웨이브'는 지난해 유료가입자 200만명을 유치에 성공했으며, 오는 2023년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기대 중이다.

◆ MNO 새로운 스토리 쓴다…구독형 서비스로 6천억원 매출 목표

이동통신(MNO)부문 역시 초협력을 이어간다. 통신 가입자 혜택 강화를 위해 교육, 렌탈, 여행 등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윤풍영 CFO는 "구독형 상품 마케팅 본격화하기 위해 이에 맞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하고 있고 통신사 멤버십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구독형 상품 가입자 2천만명 확보, 6천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3~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윤 CFO는 "가입자 전망에 따라 변동성 있겠지만 모바일 가입자 매출은 전년 대비 3~4%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CAPEX는 지난해 수준 내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아직 분할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관련 결정된 바 없으나, 개편 추진한다면 기업가치 상승을 목표로 한다는 전제하에 이와 관련된 결정되는 대로 시장과 조속히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천247억원, 영업이익 1조3천493억원, 순이익 1조5천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등 뉴 ICT 사업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무선(MNO) 사업도 5G 가입자 증가로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8% 늘었다. 특히 뉴 ICT 사업은 미디어 가입자 증가 및 홈·주차 등 보안 신규사업과 커머스 거래액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27.5% 상승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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