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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준 제시"…삼성 '엑시노스 2100', 강력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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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나노 EUV 공정 기반…CPU 30%·GPU 40% 성능 향상

삼성전자는 12일 '엑시노스 2100' 출시 행사 '엑시노스 온 2021'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2일 '엑시노스 2100' 출시 행사 '엑시노스 온 2021'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신제품 '엑시노스 2100' 띄우기에 나섰다. 처음으로 엑시노스 칩 행사를 진행하며 향상된 성능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12일 '엑시노스 2100' 출시 행사 '엑시노스 온 2021'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칩과 관련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시노스 2100은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된다. 최신 모바일AP 설계 기술이 적용돼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으며,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AP 최초 5G 모뎀 통합칩으로 구현돼 고사양 게이밍은 물론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고의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최대 2.9GHz로 구동되는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1' 1개, '코어텍스-A78'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5'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로 설계됐다. 멀티코어 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30% 이상 향상됐다.

또 최신 ARM '말리-G78'이 GPU로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빠르면서도 현실감 높은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져 게이밍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기기에서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엑시노스 2100은 최신 모바일AP 설계 기술이 적용돼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으며,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사진=삼성전자]
엑시노스 2100은 최신 모바일AP 설계 기술이 적용돼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으며,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사진=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강화했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내에서 정보를 수집, 연산해 작동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이 제품은 3개의 차세대 NPU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 등을 통해 초당 26조 번(26TOPS) 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중앙 클라우드 서버와의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고도 단말기 자체에서 고도의 AI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연결을 위한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폴 윌리엄슨 ARM 클라이언트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더 빠른 이동통신,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인공지능 기술은 새로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ARM과 긴밀하게 협력해 출시하는 '엑시노스 2100'은 차세대 스마트기기에 필요한 최상의 모바일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이미지처리장치)를 갖췄다. 최대 6개의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으며, 광각·망원 등 다양한 화각의 이미지센서를 통해 입력되는 이미지, 영상을 활용한 다이나믹한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5G 모뎀이 내장돼 하나의 칩으로 5G 네트워크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 때문에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 모바일 기기의 설계 편의성이 높아졌다. 이 제품에 내장된 5G 모뎀은 저주파대역(서브-6, Sub-6)은 물론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 mmWave)까지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과 설계를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엑시노스 2100은 소비전력이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된 것은 물론 AI 연산에 소모되는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아울러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 탑재로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 사용 환경 등에서 전력효율이 높아짐에 따라 배터리 충전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 단계 향상된 AI 기능까지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한계를 돌파하는 모바일AP 혁신으로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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