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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출시 하자마자 결함 논란…흥행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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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프로 맥스' 출시 앞두고 디스플레이·외관 등 기기 불량 제기 잇따라

유튜버 '주연'이 '아이폰12 프로 맥스' 화면을 테스트한 장면.  [사진=유튜브 주연 영상 캡처]
유튜버 '주연'이 '아이폰12 프로 맥스' 화면을 테스트한 장면. [사진=유튜브 주연 영상 캡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30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가 기기 결함 논란에 휘말리면서 애플의 국내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유튜브 채널 등에서 '아이폰12'의 불량 논란이 제기됐다. '아이폰12' 사용자들은 어두운 공간에서 밝기를 중간 이하로 설정한 후 검정 화면을 틀었을 때 검은색이 아닌 회색빛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화면이 깜빡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이폰12'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정상 기기에서 완전히 검은 화면으로 구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이폰12'는 빛이 새는 듯한 현상이 발견돼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원작의 색을 왜곡 없이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아이폰12'가 OLED를 탑재했음에도 '백라이트'가 들어간 LCD처럼 원색에 가까운 검은색이 표현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의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구체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 어떤 점이 문제라고 말을 하기에는 애매한 듯 하다"며 "패널 자체 문제라기 보다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도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들은 "디스플레이 밝기가 균일하지 않아 화면 한쪽이 붉은빛을 띠거나, 전체적으로 녹색 빛이 보이기도 한다"며 "화면과 본체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 등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폰12'를 받은 몇몇 사용자들은 신제품임에도 제품 모서리, 후면 등 외관에 찍힘이나 흠집이 나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 같은 문제들이 제기되자 애플코리아는 내부 확인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도 같은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논란이 커지게 되면 '아이폰12' 시리즈의 흥행에도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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