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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우 오인혜 사망 원인 조사 위해 부검 신청…"유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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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DB]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측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이날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인혜 집 주변 CCTV, 출입자 확인 등을 통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아직 유족, 신고자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알 수 없다"라며 "부검을 신청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목 부위 삭흔(끈에 압박된 흔적)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검사해봐야 알 것 같다"라며 "현장에 유서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팁, 운동·요리하는 모습 등 일상을 공개해왔던 오인혜는 사망 전날인 13일까지도 유튜브와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 했다. 전날까지도 소통을 하던 오인혜가 세상을 떠나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팬들은 SNS와 관련 기사 댓글창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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