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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이제 좀 만나서 협의하자"…HDC현산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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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통해 여론 호도…인수 의지 있으면 대면협상 나와라"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이제 좀 만나서 협의하자"고 일침을 날렸다.

금호산업은 7일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당사자인 금호산업과의 협상은 뒤로한 채 일방적이며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거래종결을 위한 신뢰 있는 모습 및 이를 위한 대면협의를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면협상을 촉구했다.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면협상을 촉구했다. [아시아나항공]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있다'라고 수차례 밝히면서도 대면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을 통해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어 인수의 진정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금호산업의 주장이다. 특히 HDC현산의 이러한 행위가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기 때문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를 지연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가 제때, 제대로 종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진정성 있는 협조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HDC현산이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 종결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공문발송이나 대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종결을 위한 대면협상의 자리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산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아시아나의 미래를 위한 재실사에 대한 필요성과 진정성을 왜곡하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만을 주장하는 금호산업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매도인 측의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채권단을 향해서도 "HDC현산과 손잡고 협력해 아시아나를 좋은 회사로 거듭나게 하는데 공동의 미래이익이 있는 만큼 매도인의 근거도 없는 계약 파기주장에 흔들려선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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