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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불꽃 태우는 LG 이성우 "오늘, 내일, 올해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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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포수 이성우는 올 시즌 데뷔 이후 가장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백업 포수로서 35경기 타율 3할(40타수 12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동시에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LG가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LG 트윈스 포수 이성우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 포수 이성우 [사진=LG 트윈스]

지난 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선발 포수로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성우가 경기에 나설 때마다 곧잘 해주고 있다"며 "포수로서 투수 리드, 수비에서의 움직임, 어린 투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격려 등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한국 나이로 마흔, 프로 20년차에 찾아온 커리어 하이의 비결은 부담과 욕심을 떨쳐낸 결과였다.

이성우는 스스로 올 시즌이 현역 생활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걸 숨기지 않는다.

이성우는 "올해가 선수로서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심적으로 쫓기던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며 "매 경기 후회와 미련 없이 하자는 생각뿐이다.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서니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포수 이성우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 포수 이성우 [사진=LG 트윈스]

이성우는 또 "내년까지 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오늘, 내일, 올해만 생각하고 있다"며 "팬들도, 구단도 새 얼굴을 원할 것이다. LG에 좋은 포스들이 많은 만큼 현역 연장 욕심을 내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우는 그러면서 작은 소망도 하나 내비쳤다.

이성우는 "1군에서 아직 3루타만 기록해보지 못했다"며 "올해 기회가 된다면 꼭 3루타를 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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