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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기자회견 강정호 "진심으로 죄송하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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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복귀 길이 일단은 열린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재진 앞에 섰다. 앞서 음주운전 사고를 비롯한 지난날 저지른 잘못에 대한 반성의 자리를 마련했다.

강정호는 회견문을 미리 준비했다. 그는 "말주변이 워낙 없고 마이크 앞에 서면 어떻게 이야기를 잘 꺼낼지 몰라 미리 준비했다"면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정호는 "먼저 제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어떻게하든 지난 과오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의 행동에 실망한 많은 야구 팬 그리고 특히 어린이 팬, 음주운전으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 시점이 늦어졌고 그러다보니 공개 사과 자리 자체도 이제 마련됐다"면서 "한국과 미국에 있을 때 늘 마음의 빚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여러 번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당시에는 '야구만 잘 하면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다"면서 "이기적인 생각을 했다는 것을 후회한다. 그 동안 내 자신과 주변 사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주 선언도 했다. 강정호는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MLB) 음주치료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2016년 음주사고 이후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 앞으로도 금주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좋게 변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 지난 잘못을 용서받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비난을 받아드리고 각오도 돼있다. KBO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진심으로 속죄하고 묵묵히 플레이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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