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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군산 명물 '이성당' 손잡고 디저트 카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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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편집숍 '시시호시'에 디저트 카페 '이성당과자점' 최초 입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군산 지역 명물 베이커리인 '이성당'과 손잡고 디저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 이성당과 협업해 만든 디저트 카페 '이성당과자점'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sisihosi)' 매장 내 20평 규모로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성당과자점'은 풀빵, 양갱, 전병, 밀크쉐이크 등 추억의 간식을 재조명해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으로, 지난 7년간 롯데백화점과 이성당이 맺어온 끈끈한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성당과자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이성당과자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과 이성당의 만남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는 전국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유행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명물 베이커리의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빵의 황금기'였다.

2013년 당시 롯데백화점 식품 바이어였던 윤향내 팀장은 지역 베이커리의 가치를 알리고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군산의 명물 베이커리인 이성당의 정규 매장 입점을 목표로 삼았다. 여러 차례의 소통과 협의를 거쳐 롯데백화점 본점에 문을 연 이성당 팝업스토어는 일 평균 매출 4천만 원을 기록하며 뉴스에 소개될 정도로 이슈가 됐다. 팝업스토어의 성공은 이성당 정규 매장이 잠실점에 입점하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이 의식주 편집숍 안에 들어가 있는 차별화된 베이커리 개발에 나서면서 지난 7년간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온 이성당과 다시 손을 잡게 됐다. 하지만 기존 공장형 베이커리가 아닌 샵인샵(shop in shop)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쉽지 않았다. 베이커리는 원재료와 인건비 비중이 높고 다양한 설비와 넓은 매장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황성선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면적과 설비를 축소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이성당과 10차례 이상 미팅을 통해 '이성당' 세컨 브랜드의 메인 아이템을 제안하고 브랜드와 비전에 대해 꾸준히 소통했다. 이를 통해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팥, 양갱, 아이스께끼 등 전통 간식을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이성당 매장 기획을 설득했다.

이후 메뉴, 운영방식에 대해 상호 협의 끝에 '이성당과자점'이 탄생했다. 브랜드 탄생 후 수 차례의 품평회와 동행 해외 출장을 통해 단팥빵과 야채빵을 즉석 실연형 풀빵 과자 형태로 만든 메뉴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곳은 향후에도 계절을 대표하는 재료를 활용해 단호박도리, 바나나쇼콜라 등의 계절 한정 메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주 이성당 대표는 "롯데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디저트 카페인 '이성당과자점'을 통해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3세대(창업주의 손녀 세대) 이성당을 준비하는 하나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 개발 부문장은 "이성당과 롯데백화점은 7년간의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윈윈(win-win)해 왔다"며 "김포공항점 시시호시 매장 안에 최초로 입점한 '이성당과자점'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간식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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