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류경수가 백종원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류경수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질문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꼭 챙겨 본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맛집 찾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해방촌도 직접 가봤다. 백종원의 팬이라 '골목식당' 뿐만 아니라 '맛남의 광장'도 즐겨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발견한 종로의 맛집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류경수는 지난 21일 종영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최승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승권은 전직 조폭이었지만 소신 있게 살아가는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만나 인생을 바꾼, 정 많고 따뜻한 남자다.
지난해 첫 드라마 '자백'에 이어 두 번째 드라마인 '이태원 클라쓰'까지 무사히 마친 그는 자신에게 붙은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만족스럽다.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수식어를 통해 더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겠다"고 밝힌 류경수는 로버트 드니로를 비롯해 최민식, 김윤석 등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라디오 DJ와 촬영, 글쓰기 등을 꼽았다. 라디오를 평소 많이 듣는데 매력이 큰 것 같다는 것. 또 연기를 전공하면서 공부가 될 것 같아 시나리오 강의를 일부러 들었던 것을 계기로 글쓰기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쓴 글을 토대로 누군가가 연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일기처럼 여러 가지 글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나 도전해야 할 것이 많은데, 사극을 해보고 싶다. 또 지질한 역할이나 코미디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20대 초반엔 의욕이 넘쳤는데, 지금은 부담스럽게 다가가고 싶진 않다. 천천히, 진중하게 묵묵하게 해나가고 싶다. 계속 연기를 할 수 있다면 시간이 많이 걸려도 괜찮을 것 같다. '빨리'하고 싶진 않다. 연기엔 정답이 없지만, 만약 연기 답안지가 있다고 해도 빨리 정답을 알기 위해서 그걸 보고 싶지는 않다. 천천히 몸으로 습득을 해서 할아버지가 되어도 연기를 하고 싶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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