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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앞둔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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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는 지난 3일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V리그는 앞서 지난달(2월)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가 시즌 중단에 들어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리그 조기 종료 및 재개할 경우 해당 시점에 대한 결론을 내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결론은 나오지 않고 이달 안으로 다시 이사회를 개최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KOVO는 오는 23일 오후 다시 한 번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던 2019-20시즌 V리그는 지난 3일부터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리그 조기 종료 및 재개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던 2019-20시즌 V리그는 지난 3일부터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리그 조기 종료 및 재개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V리그와 마찬가지로 여자프로농구(WKBL), 프로농구(KBL)도 무관중 경기에 이어 시즌 중단에 들어갔다. 그리고 WKBL은 지난 20일 시즌 조기 종료를 전격 결정했다. 당초 24일부터 리그 일정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리그 중단 시점 순위를 기준으로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WKBL의 결정이 KOVO 이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KBL의 경우 24일 이사회가 예정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4월 5일까지 2주 동안 종교시설을 비롯해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운영 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KOVO는 선택 기로에 놓인 셈이다. KOVO는 이사회에 앞서 열린 실무위원회를 통해 리그 종료를 비롯해 리그 재개 시점에 대한 기준 등 방안을 제시했다.

그런데 KOVO는 또 다른 고민도 있다. 리그 종료 또는 재개를 떠나 오는 5월 열리는 2020년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개최가 불투명하다.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체코는 지난 13일 유럽연합(EU) 가맹국 중 가장 먼저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체코로 가는 비행편도 현재 모두 끊긴 상황이다.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고 지난 3일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고 지난 3일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1일 기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체코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904명이다.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체코 정부도 코로나19 확산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OVO는 5월 정상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 대안 마련에 고심이다. 아직 트라이아웃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지만 가이드 라인은 갖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영상 자료를 통한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진행이다.

국내 개최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시기 조정도 문제이고 체육관 대관을 비롯해 항공편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 KOVO는 "일단 기존에 정한 일정에 따라 (트라이아웃을)준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대응책 마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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