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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선수들이 지는 걸 못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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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파죽의 7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1승 8패, 승점 59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 위비(승점 58)를 제치고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달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기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박기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주전 세터 한선수의 부상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자칫 순위 다툼에서 밀려날 수도 있었지만 한선수가 복귀 전까지 9경기 6승 3패로 선전하며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으로 인한 주축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차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외려 올림픽 예선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우리카드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올 시즌 우리는 한선수의 부상을 비롯해 이런저런 일이 많았다. 순탄하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어떤 이유로든 지는 걸 못 견디는 것 같다. 승부사 기질이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앞서 지난 9일 우리카드전 승리 직후에도 "선수들이 완벽한 배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강한 멘탈로 승부처에서 버텨준 게 주효했다"고 선수들의 정신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제 박 감독과 대한항공의 목표는 1위 수성과 정규리그 우승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박 감독은 "1위로 올라선 게 당연한 일은 아니다. 1위로 치고 올라왔지만 고전했던 경기들도 많이 있었다"며 "우리는 지금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기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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