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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IPO 관건은 '에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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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이르면 상반기 출시…"성과 따라 착수 시점 갈릴 것"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크래프톤의 야심작 '에어'의 올해 출시가 예상되면서 크래프톤의 기업공개(IPO)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게임 성과에 따라 크래프톤이 본격적인 IPO 추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

카카오게임즈 역시 에어 성과에 따라 IPO를 재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에어의 서비스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PC 온라인 게임 '에어(A:IR)'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에어는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규모 진영 전쟁(RvR)을 비롯해 상·중·하로 구분된 하늘에서 펼쳐지는 공중 전투, 전술 전환·유물·룬으로 완성된 전투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특징이다.

'테라', '배틀그라운드' 등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개발 중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아 지난해 2차 비공개 테스트(CBT)까지 진행했다.

이르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2차 CBT에서 이용자 피드백이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시 시점이 지연됐다. 공식적인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나, 이르면 올 상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어 출시 이후 성과 여부에 따른 양사의 IPO 추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조 단위 기업가치가 기대되는 국내 게임업계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크래프톤의 2018년 연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섰으며,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해 4천2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IPO를 위한 기반은 다져둔 상황. 양사 모두 현재까지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작 흥행을 기다리면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지난해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상장에 앞선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상장 의지를 내비쳐 온 장병규 의장도 최근 4차산업혁명위원장 임기를 만료, 회사에 복귀한 상태. 지난 2018년 회계감리 이슈로 IPO를 철회했던 카카오게임즈 역시 적절한 시점에 이의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가 올해 에어 흥행을 발판 삼아 IPO를 본격 추진할 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양사는 앞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협업하며 이미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경험이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상반기 중 에어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회계감리 이슈로 IPO를 철회했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에어 출시 성과를 보면서 IPO 착수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크래프톤 역시 에어의 성과에 따라 올 하반기에서 내년 정도에는 IPO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사 모두 올해 IPO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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