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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광주 지능형전력망 도입…스마트그리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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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선택권 강화, 신재생전기 공급 등 수요자 중심 서비스 선보일 예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실증사업 실적 빅데이터 분석 통해 스마트그리드 생태계 기반 조성하겠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효성,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구성한 'SKT컨소시엄'이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 [사진=SKT]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 [사진=SKT]

스마트그리드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 정보를 수집∙이용함으로써 전기소비를 합리화하고 전력생산을 효율화 하는 전력망을 말한다.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국책과제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향후 4년간 총 2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SKT 컨소시엄은 광주광역시 소재 아파트 7천세대를 대상으로 '고객참여형 그린 요금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각 가정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 시간별∙기기별 사용량을 분석해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천세대를 대상으로 아파트 옥상 등 공용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여 생산한 전력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공유 공동체 전력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량만큼 전기요금을 차감 받거나 전력중개시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형 ESS를 활용해 특정 시점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예식장이나 상가 등의 중소형 건축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동형 셰어링 ESS서비스'는 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형 셰어링 ESS는 전기 사용량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해 최적화된 요금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트레일러 형태로 이동할 수 있어 고정 장비 구매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컨소시엄은 광주시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집합분산자원 가상발전소 전력거래 서비스'를 통해 태양광 패널, ESS 등의 분산 에너지 자원을 통합하여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고, 생산된 전력의 거래 안전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알뜰한 전기생활 메카로서의 광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와 앞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저렴한 전력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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