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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AI 연계…SK C&C,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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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에너지서비스와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 공동 개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가 드론에 인공지능(AI)을 연계해 도시가스배관 안전 관리에 나선다.

SK(주) C&C는 10일 SK E&S의 자회사인 충청에너지서비스와 공동 개발한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SK(주) C&C의 비전 AI 솔루션 에이든과 결합된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지나 위험지역 등에 위치한 시설물·가스관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가스 등 안전관리 분야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드론의 첫 임무 지역은 충청에너지서비스 관할인 충북이다. 자율비행 설정 경로에 따라 지역을 돌면서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굴착 공사, 건설장비 등의 접근을 찾아낸다.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위험 현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드론으로부터 가스배관 주변 상황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하며,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결을 통해 땅 밑에 묻혀있는 가스배관 위치를 증강현실(AI)로 보여준다. 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도록 주변 CCTV, 모바일 영상도 바로 분석한다.

또한 기간·장소별 드론 비행 횟수 등을 제공해 감시 지역이 누락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드론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별로 미신고 굴삭기 등 위험장비 출몰 횟수 정보 등을 확인해 드론 감시 횟수를 늘려야 하는 지역도 알려준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별도 시스템 투자 부담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연계하면 언제든 적용할 수 있다.

조용래 충청에너지서비스 안전관리 본부장은 "굴삭기 객체인식과 가스배관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드론 순회 점검으로 기존 차량 순회 점검이 갖고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안전관리 강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준환 SK(주) C&C 플랫폼&테크1그룹장은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의 강점인 광역 지역 촬영 감시 효과를 극대화 해준다"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도 연계해 위험 전조 증상까지 잡아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점검에 AR, AI 기술 적용 실증 특례 신청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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