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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장남 이선호, 징역 5년 구형…"두 번 다시 범죄 저지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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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혐의 인정·증인 추가 신청 없어…선처 호소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변종 대마 등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구속된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선호 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인천지검은 7일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송현경)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씨에게 이 같이 구형함과 함께, 2만7천 원의 추징금도 함께 구형했다.

이씨는 지난 9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액상 대마 카트리지 20개, 대마 사탕 37개, 대마 젤리 130개 등 다량의 변종 대마를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초부터 미국 LA 등지에서 변종 대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약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재현 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마약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재현 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대마 구매에 그치지 않고 국내로 대마를 밀반입했으며, 밀반입한 양이 상당한 점을 근거로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대마에 손을 대게 댄 이유보다는 유전병을 극복하고 성실한 학업 및 사회생활을 해 왔던 과정을 설명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일을 하고자 대학을 조기졸업했고, 곧바로 취업했다"며 "여느 직원가 같이 공채로 입사해 밑바닥부터 성실하게 일을 배워가고 있다"고 변론했다. 이어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이후 유전병이 발견됐지만 긍정적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씨는 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두 번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이씨는 "잘못된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줘 가슴아프고, 책임감 있는 아들, 자랑스러운 남편, 믿음직스러운 동료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 같은 일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에 410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씨는 이날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했지만 정상 참작을 위한 증인 신청은 추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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