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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KT전 '32호 홈런'…2위 샌즈와 4개차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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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인 박병호가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솔로포(시즌 32호)를 쏘아올렸다. 그는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키움이 KT에 0-1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박병호는 KT 선발투수 김민이 던진 5구째 직구(146㎞)에 배트를 돌렸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키움은 이 한 방으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는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김민에게 두 번 연속으로 당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쳤다. 5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홈런 부문 2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제리 샌즈(28홈런)와 격차는 4개로 벌어졌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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