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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고속도로에서 5G 터질까?…커버리지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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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 비해 호남·서해안·영동고속도로 구축 덜 돼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추석 연휴, 고향 가는 길에 5세대 통신(5G)를 쓸 수 있을까. 고속도로에서 이동 중 5G를 쓰려면 고속도로 곳곳에 5G 기지국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상대적으로 많은 구간에서 이동통신 3사 상관없이 이용은 어렵지 않다. 다만 호남·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는 아직 커버리지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11일 이동통신 3사 5G 커버리지맵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IC에서 하행선 방향으로 천안IC까지는 5G 커버리지 구축이 상당부분 완료됐다. 하지만 대전을 지나 부산까지는 커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상태다.

이통3사 커버리지맵에 표시된 경부고속도로 주요구간에서 5G가 개통된 곳이 빨갛게 표시돼 있다. 왼쪽에서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
이통3사 커버리지맵에 표시된 경부고속도로 주요구간에서 5G가 개통된 곳이 빨갛게 표시돼 있다. 왼쪽에서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

단 KT는 대전과 대구, 경주를 지나는 고속도로 상당한 구간에 5G 기지국 개통을 완료했다. 경부고속도로의 대체경로로 활용되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역시 마찬가지다.

KT 관계자는 "5G 상용화 발표 당시 전국 85개시 외에 고속도로와 KTX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부터 커버리지를 구축해가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대전IC를 지나 비룡분기점에서 황간IC 구간, 영천분기점과 건천IC 구간은 아직 커버리지 구축이 완료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도 옥천IC에서 김천IC, 남구미IC에서 금호분기점, 영천분기점에서 경주IC 등은 아직 5G 사용이 어렵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중 5G 커버리지가 구축된 곳이 빨갛게 표시돼 있다. 왼쪽에서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중 5G 커버리지가 구축된 곳이 빨갛게 표시돼 있다. 왼쪽에서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

특히 호남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5G 커버리지가 적은 상황. 경부고속도로에서 우위를 보였던 KT도 전주IC-정읍IC 구간은 상대적으로 커버리지가 듬성듬성 깔려있다.

SK텔레콤은 호남고속도로 구간 중 전주시 일대를 지나는 구간에 주요휴게소 위주로 커버리지를 우선적으로 깔았다. LG유플러스도 전주시 일부 구간에 한해 개통이 완료된 상태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사정은 비슷하다. KT는 매송IC에서 죽림분기점까지, SK텔레콤은 매송IC 이후 함평IC 인근에 기지국을 개통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이동중 5G를 쓰기 어렵다. LG유플러스는 행담도휴게소, 홍성IC-대천IC 구간에만 개통된 상태다.

영동고속도로의 5G 커버리지를 표시한 지도. 위에서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
영동고속도로의 5G 커버리지를 표시한 지도. 위에서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

영동고속도로의 경우도 KT가 가장 촘촘한 커버리지를 구축했으나 둔내터널·봉평터널·진부터널·대관령터널 등은 아직 5G가 터지지 않는다.

SK텔레콤은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5G 커버리지 구축이 원활한 상황. 다만 용인IC-문막IC, 원주IC-면온IC, 대관령IC-강릉분기점 등은 완료 전이다. LG유플러스는 용인IC-만종분기점, 새말IC-강릉분기점 등을 제외하고 개통을 완료했다.

이 외 중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은 이통3사 모두 아직 5G 커버리지를 구축하지 못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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