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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KCGI 대표, 인터뷰서 한진그룹에 바라는 점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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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KCGI TV'에 인터뷰 영상 게재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KCGI(강성부 펀드)를 이끌고 있는 강성부 대표가 10일 KCGI의 공식 유튜브 채널 'KCGI TV'를 통해 'KCGI가 기대하는 한진그룹'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KCGI는 대한항공의 모회사이자 그룹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다.

앞서 지난 8월 강성부 대표는 공식 유튜브 채널 'KCGI TV'를 열고 KCGI와 관련한 인터뷰 영상을 두 차례 올린 바 있다.

이날 올린 인터뷰 영상에서 강성부 대표는 먼저 대한항공의 2019년 반기기준 부채비율이 884%로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 대표는 "부채비율이 높아진 원인은 쓸데없는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라며 "호텔 부문이 전체적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레버리지는 기업에게 큰 위협이 된다"며 "현재 대한항공은 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진그룹 행보와 관련해서는 "종합 물류 기업이기 때문에 과도한 부동산에 대한 부분을 덜어내고 운송전문 기업집단으로 다시 거듭났으면 한다"며 "운송전문이라고 해도 항공기 정비 사업부를 확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미래 항공사의 모습을 갖췄으면 한다"며 "드론택시나 드론택배 등 미래 지향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양한 IT 전문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싼 임대료를 내는 오프라인 면세점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높은 기내 면세점이 개척하기 좋은 영역"이라며 "대한항공이 회사의 수익 증대라는 목표로 기업이 달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KCGI]
[사진=KCGI]

한진그룹의 이상적인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기업 지배구조는 기업의 의사결정을 담는 그릇이다"며 "다른 기업들처럼 한진그룹에도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외이사 등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회사의 지배주주 일가가 꼭 경영 전면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또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주고 그릇된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려면 결국 매개가 있어야 한다"며 "주주의 목소리에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주주들과 직원들이 뭉쳐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업 가치가 개선돼 국가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한진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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