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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서 40% 점유율 돌파…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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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하락세…대비되는 모습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굳혔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중남미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36.6%에서 올해 2분기 42.8%까지 점유율을 늘리며 2위인 모토로라(14.9%)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2위 모토로라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3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2분기에 들어설 때만 해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떄 모토로라를 제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시작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6월 이후부터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

 [출처=카운터포인트]
[출처=카운터포인트]

파브 샤르마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과 모토로라가 이번 화웨이 제재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최근 중남미 지역의 주요 시장에서 화웨이의 강한 공세에 부딪혔던 삼성은 이를 극복하고 선두자리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시리즈와 J시리즈가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짚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는 한 화웨이는 중남미에서 한자릿수 점유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5%로 화웨이에 이은 4위지만, 7.3%였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점유율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LG는 브라질에서만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멕시코, 콜롬비아 등의 지역에서는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3.2%의 점유율로 5위에 머무른 애플 역시 중남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XS, 아이폰XR 등 애플의 주요 제품들이 중남미 시장에서는 너무 고가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티나 루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중남미 시장은 여전히 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큰 시장으로 199달러 이하 시장이 전체 약 57%를 차지한다"며 "다만 최근에는 199달러 이하 시장보다는 200달러~299달러 가격대의 제품군이 늘어나는 추세로 화웨이와 모토로라가 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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