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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양대 표창 위조 사실이면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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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처가 했다면 법적 책임 져야…누구나 법 앞에 평등"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 위조 의혹과 관련, "사실이라면 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이 같이 말했다. 또 "(표창장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되면 여러 가지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제 처가 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조성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조성우 기자]

조 후보자는 딸이 받은 표창장을 사진으로 확인했으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의원들이 제시한 표창장 양식을 두고도 "처음 봐서 잘 모르겠고 동양대 안에서 표창장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정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건 배경과 관련, "검찰이 압수수색한 날 제 처가 놀라서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해 정말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면서 '위임해주신 것 아닌가'라고 말했지만 최 총장이 아마 안 했다고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최 총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한 사실도 인정했지만, 통화 내용에 대해선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고 제 처가 많이 억울해하니 조사를 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위임했다고 이야기해야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고 말했다는 최 총장 주장에 대해선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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