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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대 2주 앞당겨 1.4조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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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상생 차원, 지역 사업장 농축산물 '상생 장터'도 오픈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주요 삼성 계열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명절맞이 협력사 상생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3일 자사를 비롯 10여개 삼성 계열가 추석을 맞아 1조4천억원 규모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협력사 및 자매마을과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력사 대상 물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금 집행이 몰리는 명절 시기에 맞춰 자금 운영에 도움을 준다는 차원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이 참여한다.

2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임직원들이 삼성전자 자매마을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임직원들이 삼성전자 자매마을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대금을 월 4회 지급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지급 시기를 앞당긴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으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삼성은 2010년부터 2조3천억원 규모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각종 농축산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한 추석맞이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수원·평택사업장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자매마을,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등 농민들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 품질좋은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기흥·화성 사업장에서도 2일부터 5일까지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개의 농축산품을 판매하며,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유·아동 도서 특가전도 진행한다.

삼성SDI의 경우 5일부터 6일까지 기흥, 수원, 울산, 천안, 구미, 청주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지역 사회의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하며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사업장에서 지역 농·특산품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00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들 지역 대상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상생방안을 추진하는 차원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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