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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이어 '아학'·'쇼미'·'슈스케'까지?…서바이벌 명가 Mnet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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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서바이벌 명가' Mnet의 명성이 무색한 최근 행보다. '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101' 전 시즌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휘말려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쇼미더머니'와 '슈퍼스타K' 시리즈 투표 자료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2일 경찰이 '프로듀스101' 전 시즌 뿐만 아니라 '쇼미더머니', '아이돌학교', '슈퍼스타K' 시리즈 투표 자료까지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프로듀스X101 [사진=Mnet]
프로듀스X101 [사진=Mnet]

한때 '서바이벌 명가'로 불리던 Mnet의 처참한 몰락이다. '슈퍼스타K'로 수많은 실력파 가수들을 발굴해내고, '쇼미더머니'로 한국 음악계에 힙합 붐을 불러일으켰으며, '프로듀스101' 시리즈로 국내를 호령하는 그룹들을 대거 배출한 행보가 조작논란으로 인해 그 의미가 퇴색됐다.

이미 경찰은 '프듀X'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이 거론된 음성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어 '프듀' 시리즈의 결과 조작은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CJ ENM의 슬로건에도 피해 갔음은 말할 것도 없다.

'프듀X'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의 의문스러운 표차에서 시작된 조작 의혹이 단숨에 Mnet 서바이벌 전체로 번져나가고 있다. Mnet 측은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그들이 쌓아놓은 명성에 큰 흠집이 난 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Mnet은 열심히 서바이벌을 제작 중이다. Mnet은 걸그룹 대전 '퀸덤'을 방송 중이며, 보이그룹 서바이벌 '월드클래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퀸덤' 측은 생방송 문자투표가 진행되면 참관인을 두고 원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 밝혔으나, Mnet 서바이벌에 대한 신뢰도가 단숨에 높아지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반면 '아이돌학교'의 시청자들은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적 절차를 밟을 것임을 예고했다. 경찰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아이돌학교' 수사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법적 절차 여부에 따라 수사 여부는 언제든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프듀' 조작 논란으로 무너져버린 '서바이벌 명가' Mnet의 명성, 과연 이들이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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