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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장남' 이선호, 마약 밀반입 적발…대마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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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혐의 모두 인정…검찰 이례적 진술서 작성 후 귀가 조치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29)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입한 후 항공편을 통해 국내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또 이 씨는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본인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이 씨를 지난 1일 입건했다.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 개를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에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마약 밀반입을 시도했다 적발됐다. [사진=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마약 밀반입을 시도했다 적발됐다. [사진=CJ그룹]

이 씨는 미국발 항공기를 타고 지난달 31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항공화물 내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숨겨 들어오다 공항세관에 적발됐다. 공항세관은 이를 즉시 인천지검에 알렸고, 검찰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 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소변검사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검찰에서 액상 대마를 밀반입한 경위 등을 조사받고,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했다. 통상 마약밀수 사범은 긴급체포 혹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한편 이 씨는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으며, 바이오사업팀의 부장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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