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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충격 딛고 롯데푸드, 중화권 분유시장 공략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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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강그룹과 5년·1억 달러 규모 수출계약 체결…"다시 도약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2017년 사드 파동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푸드의 중국 분유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롯데푸드는 지난 22일 대만 위강그룹과 분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이며, 계약 금액은 1억 달러에 이른다.

위강그룹은 중화권에 온라인, 대형 마트, 유아용품 전문점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느 ㄴ유통 그룹이다. 중국 전역에서 1천600여 개 중개상, 2만여 개 이상의 점포에 제품 공급이 가능한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롯데푸드가 대만 위강그룹과 손잡고 중국 분유시장 공략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가 대만 위강그룹과 손잡고 중국 분유시장 공략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프리미엄급 분유를 브랜드 작업을 마치는 대로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 동양 아기에 잘 맞는 분유로 한국의 우수한 분유 제품임을 적극 홍보해 중화권 소비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위강그룹은 현지 판매 노하우와 육아교실, 프로모션 등 적극적 마케팅으로 제품 인지도를 올리는 것을 돕는다. 1차로 대만, 홍콩, 마카오에 판매하며 제품 배합비 등록 완료 후 중국에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푸드는 현재 강원도 횡성 1공장에서 생산하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등 3개 브랜드를 등록해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1개 분유 공장당 3개 브랜드만을 운영할 수 있어, 이를 규제당국에 등록해야만 시장 내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경기도 평택포승의 2공장은 등록돼 있으며, 올해 내 생산 제품 배합비 등록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는 "훌륭한 역량을 갖춘 대만의 위강그룹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든든하고 기쁘다"며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의 롯데푸드 분유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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