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우완 안우진의 활용법에 대해 밝혔다.
장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선기는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두려고 한다"며 "안우진이 복귀한다면 불펜에서 미들맨 역할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지난 6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을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현재 재활에만 몰두하고 있다. 순조롭게 몸 상태를 회복 중이지만 키움 코칭스태프는 안우진의 부상 부위가 어깨라는 점을 감안해 불펜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어깨가 아픈 거라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 많이 던지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지난해 포스트 시즌처럼 불펜에서 2~3이닝을 던지는 쪽으로 준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또 "감독 입장에서는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활용하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다만 강속구 투수의 어깨 부상이기 때문에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 시즌에는 작년 포스트 시즌에서의 모습만 보여줘도 베스트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브리검은 올 시즌 20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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