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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한섬, 오프라인 정체…온라인이 이익 지지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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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천838억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오프라인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이 이익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천838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는 기존 고가 브랜드 성장 정체와 지난해 정리한 브랜드 매출액 제거 영향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 매출액은 약 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소폭 증가했는데 타임, 마인 등 주요 브랜드의 백화점 매출액 부진에도 온라인 채널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면서 판매수수료 등 주요 비용 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에도 지난해 철수 브랜드에 대한 최종 보유 재고 할인판매가 있었지만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1분기 온라인 매 출 비중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가 2분기 비수기에는 감소했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은 이익의 지지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한섬의 온라인 매출액은 약 70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해 이 부분에서만 영업이익 245억원 이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약 27%를 차지하는 수치로 올해 회사 측 전망대로 연간 30% 온라인 성장이 지속될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5.4%를 차지했던 온라인 비중은 올해 10% 수준까지 상승하고 영업이익 기여도는 30%까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효과를 제외할 경우 오프라인 채널 성장률은 마이너스 구간에 있다는 진단이다.

유 연구원은 "고가 브랜드조차도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한섬은 2020~2021년 현대백화점 출점과 더불어 신규 매장 출점도 동반될 예정인데, 오프라인 채널에 대해 공격적인 출점보다 효율적인 출점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여 실제 출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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