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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핵심은 협박"VS최종범 "구하라 제안으로 촬영"…25일 변론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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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법정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성관계 영상을 두고 각기 다른 입장차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은 지난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해·협박·강요·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최종범의 공판에서 구하라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최종범 구하라 [사진=뉴시스]
최종범 구하라 [사진=뉴시스]

이날 구하라는 비공개로 재판에 출석해 증인 신문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법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며 "구하라의 제안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영상 90% 이상 내가 나오고 구하라는 옷을 입고 있다. 유포할 수 없는 영상"이라 주장했다.

구하라 측은 "성관계 동영상이 확실하고 이를 다시 언급해서 유감이다. 이 자체로 2차 가해"라 주장한 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성관계 동영상 여부가 아닌 '협박'이라 강조했다.

이에 재판부는 영상의 내용이 중요함에 따라 재판장 단독으로 영상 확인을 결정했다.

앞서 최종범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에게 상해를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변론을 종결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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