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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 좋다"…키움 '비밀 병기' 김선기, 깜짝 선발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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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정말 공이 좋았어요,"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한 선수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주인공은 우완 김선기다.

김선기는 세광고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했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뛰었고 지난해(2018년) 신인 2차지명 1라운드 8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지난 시즌 1군에서 21경기에 나와 22.2이닝을 소화했고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했다.

장 감독은 "퓨처스(2군)경기에서 최근 1, 4이닝씩을 던졌다. 재활을 마친 뒤 페이스가 좋다고 해서 투구를 직접 지켜보기 위해 1군 선수단 합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김선기의 구위에 만족했다.

그는 "김선기는 스프핑캠프에서 선발 후보 7명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선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1군 등판 경험이 없다,

김선기는 캠프 귀국을 3일 앞두고 어깨 염증이 발견됐다. 치료 후 재활을 했으나 복귀 시점이 한 차례 더 뒤로 밀렸다. 염증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말끔히 나았다. 1군 선수단 합류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소화했다. 승패는 없었고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성적을 냈다.

장 감독이 김선기를 부른 이유는 있다. 키움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어있다. 장 감독은 "16일 경기가 그렇다"고 했다. 키움은 16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일정이다.

장 감독은 16일 삼성전에서 다시 한 번 불펜을 활용할 생각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고척돔에서 치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가 그랬다. 불펜 자원인 양현이 선발 등판해 '오프너' 임무를 잘 수행했다.

장 감독은 날짜를 콕 집어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선기에게는)올스타 휴식기 앞서 한 번 정도 1군 경기에 등판 시킬 계획은 있다"고 얘기했다. 김선기에게 16일 삼성전 선발 등판을 맡길 수도 있다. 장 감독은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12일 SK와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6연승으로 내달리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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