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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로잡은 '기생충', 프랑스→러시아까지 포스터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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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내에 이어 프랑스, 독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러시아, 홍콩, 마카오 등 전세계 각지에서 개봉된다.

이와 함께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조금씩 변형된 영화 포스터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세계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시드니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연달아 거머쥐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생충'이 누적관객수 천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가 하면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5일 개봉돼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베트남에서는 6월 21일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개봉 11일 만에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대만, 인도네시아, 러시아, 뉴질랜드에서도 좋은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흥행 1위 달성,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에서도 역대 개봉된 한국영화 흥행 1위 달성, 러시아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이렇듯 각국에서 '기생충'의 흥행 소식이 들려오면서 현지 분위기에 맞춰 조금씩 변형된 '기생충'의 해외 포스터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및 독일, 스위스 포스터는 전원백수 기택 가족과 박사장 가족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에 "침입자를 찾아라(Find The Intruder)"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더해져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박사장이 연교(조여정)에게 귓속말하는 스틸을 활용한 센스 넘치는 스포일러 방지 광고로 SNS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상류기생족'이라는 제목과 "가난이 막다른 길은 아닐 수 있다(Poverty might not be a dead-end)"라는 카피가 담긴 포스터를 통해 영화가 담고 있는 의외의 전개에 대한 힌트를 전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잘못된 가족(Misplaced Familyhood)", 헝가리는 "공격받은 장소(Location in attack)"라는 명료한 카피로 '기생충' 속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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