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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그린본드 5억유로 발행…제로금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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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금리 0%…한국물 안전자산 인식 확산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일 유로화(EUR)시장의 채권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유로의 유로화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본드 발행대금은 태양광, 풍력발전 및 오수처리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친환경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0.019%로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G20 직후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고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시장 리스크가 완화되는 적기를 포착해 유럽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

특히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표면금리 0%로 발행해 추후 한국계 발행사에게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확산, 그린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유럽계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전세계 104개 기관이 발행금액의 4배인 20억유로 이상 투자주문을 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6년 녹색기후기금(GCF)의 국내 첫 이행기구로 인증받았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사회 위험관리정책을 내규에 반영해 지원사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기준을 준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지금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ESG)으로 원화 1조원, 외화 8억7천만달러를 발행하며 국내 ESG채권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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