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홈런 맹타' 로하스 "5강까지 더 노력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맹타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하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KT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로하스는 이날 홈런포와 함께 경기 분위기를 바꿔놨다. KT가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후 KIA 좌완 이준영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KT는 로하스의 홈런 이후 2점을 더 만회하면서 6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로하스의 해결사 본능은 계속 발휘됐다. 팀이 3-3으로 맞선 7회말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3으로 만들었다. KT는 이후 8회말 터진 장성우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태 5-3으로 KIA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로하스는 경기 후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최근 타격 컨디션이 괜찮다. 시즌 초반 좋지 않았지만 매일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하스는 또 "5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팀이 5강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