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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경쟁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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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0만원 이상 새로 등장할지도 주목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이동통신3사가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이어간다. 요금제 경쟁 과정에서 3사가 서로 닮아가는 모습인데, 이에 타사처럼 LG유플러스도 10만원이 넘는 고가요금제를 출시할지 주목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월 8만원대 이상 5G 요금제에 제공되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

이로써 SK텔레콤은 '5GX프라임(월 9만5천원)'과 '5GX플래티넘(월 12만5천원)'에, LG유플러스는 '5G 스페셜(월 8만5천원)'과 '5G 프리미엄(월 9만5천원)'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에 가입한 고객은 24개월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4월 KT가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완전히 무제한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당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에도 LTE처럼 '기본데이터+ 소진 후 속도제어 무제한' 방식의 요금제를 설계했었다.

이처럼 요금제 경쟁이 진행될수록 경쟁사를 따라가는 상황은 늘 있어왔다. 지난해 초 LG유플러스가 월 8만8천원짜리 LTE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내자 KT(월 8만9천원)와 SK텔레콤(월 10만원)이 5월과 7월 유사한 요금제를 출시했던 게 한 사례다.

다만 현재 SK텔레콤과 KT가 월 정액요금이 10만원 이상인 5G 요금제를 출시한 것과는 달리 LG유플러스는 9만5천원짜리 요금제가 최고액이다. 따라서 LG유플러스도 10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8만원대 이상의 요금제는 전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지만 데이터 나눠쓰기 등 부가혜택에 차이가 있다. 또 월 9만5천원에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고 가족결합이 적용되면 가입자당 실 수납금액이 6만원대로 내려오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4월 5G 스마트폰 출시 후 단말기 지원금이 높게 지급돼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고객은 줄어들어 이통3사의 5G 요금제 가입자당 실 수납요금은 LTE에 비해 올라갔을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고가요금제를 쓰려는 고객을 위해 선택권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통상 신규요금제가 출시될 경우 약 일주일 전부터 유통망에 관련내용이 안내된다. 단 LG유플러스 측은 "프로모션 연장 외에 요금제 출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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