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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세무조사, 기업 활동 저해 않도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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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대자산가 변칙 상속·증여 등 지능적·악의적 탈세엔 단호 대응"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세무조사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기업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고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조사 건수를 지속 축소하고 장부 일시보관을 자제하는 등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는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는 "지능적·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정당한 세금 부담을 편법적으로 회피하고 부당하게 부를 축적하는 대기업·대자산가의 변칙 상속 증여, 법인자금 사적 유용, 신종 고소득 사업자의 탈세, 지능적 역외탈세 등 불공정 탈세행위에 조사 역량을 집중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명의위장, 차명계좌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등 고질적 탈세와 유흥업소 등 민생 침해 탈세에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호화·사치 생활을 누리면서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끈질긴 추적 조사를 통해 은닉재산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김 후보자는 ▲구조조정·자연재해 등 경영애로 사업자 납기 연장 등 지원 ▲창업·혁신·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세무 부담 완화 ▲국세행정시스템 개혁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쳐 국세청장 소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모든 국세공무원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세청에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항상 진솔하고 낮은 자세로 진심을 다해 소통해 국민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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