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한국지엠이 파업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로 가결됐다.
이날 투표에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제외한 조합원 8천55명 중 6천835명이 참여했고, 이 중 74.9%가 찬성표를 행사했다.
노조는 앞서 이달 1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1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동쟁의 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제 중노위가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게 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된다.
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지난달 말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가지기로 했지만 장소와 대표 자격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결국 무산되며 교섭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조속한 교섭 개시를 위해 노조와 성실하게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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