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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LNG화물창 설계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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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선급 DNV-GL로부터 솔리더스 안전성 승인 획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선의 핵심부품인 화물창에 대한 설계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세계적 선급협회인 DNV-GL로부터 회사가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설계기술 '솔리더스(SOLIDUS)'에 대해 실제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General Approval for Ship Application)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화물창은 천연가스를 액화상태로 운반하기 위해 극저온 기술을 유지하는 장치다. 그동안 화물창 원천기술은 프랑스 GTT사가 보유하면서 국내 조선사는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만 했다. 솔리더스는 지난 2017년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LNG화물창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독일 화학회사 BASF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화물창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독자기술로 만든 솔리더스는 그간 해외업체의 화물창 설계기술의 독점 구조로 수익성 확보에 고전해 온 국내 대형 조선업계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기자재 업체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은 "회사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LNG기술력을 시장에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대한민국 조선업 전체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또 다른 세계적 선급으로부터 추가 인증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솔리더스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과제에도 곧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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