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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지역 비하 논란에 두 번의 사과…16일 전주 공연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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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해 두 번의 사과를 했다. 홍자의 마음은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스타 반열에 오른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홍자가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행사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홍자는 "'미스트롯' 하고 나서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면서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같은 홍자의 발언은 뒤늦게 회자되면서 지난 10일 논란이 불거졌다. 홍자는 두 번에 걸쳐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당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11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 '우리 홍일병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홍자는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라며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해요"라고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물론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네요"라며 "하지만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홍자는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라고 글을 맺었다.

홍자는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경연 과정에서 보여준 '비나리' '사랑 참' 등 무대와 동료 가수들과의 케미로 눈도장을 찍었고, 차세대 트로트가수로 부상했다. 방송 후 '꽃길'이 펼쳐진 듯 했으나 의외의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사실 지역 감정은 한국 사회의 정서상 다소 민감한 부분으로, 홍자의 언행은 분명 적절치 못했다. 행사 분위기를 재미있게 띄우려고 했다는 점도 수긍은 되나, 감싸줄 수는 없다.

다만 무조건적인 비난이 능사는 아니다. 인격 비하 등 도 넘은 악플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홍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홍자의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홍자갤러리의 한 네티즌은 "향후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이끌어 나갈 홍자가 이번 일로 많은 상처를 받아, 앞으로 스스로 무대에 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혹여나 홍자의 발언으로 상처 입은 국민 여러분들께는 팬덤 측도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너그러이 한번만 용서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청하고 싶다"는 지지 성명을 게재했다.

홍자는 공교롭게도 오는 1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무대가 예정돼 있다. 홍자의 이번 콘서트 참여 여부는 논의 중에 있다.

두 번의 사과를 전한 홍자가 팬들을, 그것도 전라도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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