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2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의 상처를 극복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원종현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원종현은 앞서 지난 7일과 전날 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지만 블론 세이브를 범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동욱 NC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올 경우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종현은 이런 감독의 믿음에 호투로 부응했다. 선두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쉽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후 대타 최형우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한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종현은 경기 후 "금요일과 토요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오히려 편하게 던졌다"며 "감독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또 "팀이 어려운 상황에 1승 1승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매 경기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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