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라인페이 제휴…비자카드 라인앱에 통합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비자(Visa)는 라인페이(LINE Pay)와 소비자 및 가맹점에게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 따라 LINE 앱으로 디지털 비자카드를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기존 비자카드를 추가해 휴대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양사는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과 해외여행 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혜택 및 결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페이 사용자는 비자의 전 세계 5천400만 가맹점에서 라인페이의 혜택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라인페이를 직접 취급하지 않는 곳에서도 라인페이 디지털 지갑을 통해 거래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비자와 라인페이는 비자의 가맹점이 라인페이 서비스는 물론 라인페이 디지털 지갑도 전세계적으로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인페이와 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B2B, 해외 결제, 화폐 대체 거래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결제 경험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비자와 라인페이는 대만에서 공동 브랜드 카드를 출시하는 등 이미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번 제휴로 기존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됐다.

크리스 클락(Chris Clark) 비자 아시아퍼시픽 총괄 대표는 “라인페이와 대만에서 공동 출시한 비자카드는 현재 약 23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인페이와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영수 라인페이 대표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라인페이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