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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달라도 결론은 하나…"사이영상 1순위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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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왼손 그렉 매덕스'로 불리며 메이저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또 다시 인정받았다.

미국 ESPN이 6일(한국시간) 공개한 사이영상 예상 순위(Cy Young Predictor)에서 류현진은 103.4점을 받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범위를 내셔널리그로 한정하면 2위인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센(75.2점)보다 무려 28.2점이나 앞선다. 3위인 잭 데이비스(밀워키, 73.5점)와는 약 30점 가량 차이가 난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97.1점인데 류현진보다 6.3점 뒤진다.

 [뉴시스]
[뉴시스]

벌랜더는 올 시즌 9승2패 평균자책점 2.27에 탈삼진 10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성적 9승1패 평균자책점 1.35 탈삼진 71개와 비교하면 평균자책점 면에서 다소 뒤진다. 이 점이 이번 평가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올 시즌 류현진보다 뛰어난 투수는 메이저리그에 없다는 것을 재확인해주는 결과다.

MLB닷컴 기자들의 가상 투표에서도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였다. 1위표를 거의 휩쓸면서 올 시즌 성과를 현지 취재진으로부터 인정 받았다.

이 매체는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부문에서 1위표 38장 중 35장을 얻었다. 2위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1위 2장),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크게 앞섰다"고 썼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90마일을 거의 넘지 않지만 그는 구속만큼 로케이션과 무브먼트가 좋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어깨 부상으로 2015∼2016년을 날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생각한 점은 지금 떠올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세이버메트리션 톰탱고가 고안한 사이영상 지표에서도 류현진은 44.1점으로 역시 1위에 올랐다. 벌랜더(41점)와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 33.2점)를 넘어섰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9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전반기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음달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90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또한 그의 몫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주된 견해다.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지휘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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