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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위기서도 철벽…'위기 관리의 신'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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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명불허전이었다.

류현진(LA 다저스)의 피칭은 애리조나 사막에서도 여전히 반짝 빛났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2개에 볼넷은 없었다. 투구수 104개에 스트라이크 69개를 잡았다. 시즌 9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1.35(종전 1.48)를 나타냈다.

 [뉴시스]
[뉴시스]

가장 눈에 띈 건 득점권에서의 '완벽함'이다. 이날 류현진은 득점권에 5번 주자를 진루시켰지만 적시타는 하나도 없었다. 5타수 무안타로 상대 타선의 예봉을 꺾었다.

1회말 1사 1,2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더니 3회 1사 2루에서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삼진, 애덤 존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1사 1,3루에서 닉 아메드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이날 투구의 화룡점정을 이뤘다.

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이 4푼3리(47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완벽한 제구력으로 주자를 잘 내보내지 않지만 어쩌다 실점 위기에 몰리더라도 적시타는 거의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2안타 가운데 장타는 1개에 불과하다.

흔히 득점(실점)권 상황에서 강한 투수를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하는데 올시즌 류현진은 '위기 관리의 신'이라고 칭해도 부족함이 없다.

한국도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만화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경탄이 나온다. 적어도 올 시즌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의 올스타전 선발을 의심하는 목소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벌써부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2019년 류현진은 '컨트롤 마스터'를 넘너 '완벽한 피칭 교본' 그 자체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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