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2회 첫 고비를 맞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토마스 니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3회부터 6회까지 단 1피안타만 내주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토드 프레이저, 카를로스 고메즈,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켄리 젠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젠슨이 실점 없이 남아있는 아웃 카운트 네 개를 모두 책임져 주면서 류현진의 시즌 8승과 다저스의 2-0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8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종전 1.65에서 1.48까지 끌어내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팀의 2연승을 견인하면서 다저스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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