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홈런을 허용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와 닉 아메드를 연이어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쉽게 잡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2사후 카슨 켈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145km짜리 직구가 통타 당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크리스티안 워커를 좌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내며 2사 1루의 고비를 맞았다. 이후 팀 로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이날 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9.92에서 9.87로 소폭 낮아졌다.
한편 콜로라도는 애리조나를 5-4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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