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여진구 "촬영하면서 순수한 사랑에 감동"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여진구가 '절대그이' 속 휴머노이드의 순수한 사랑에 감동을 받으며 촬영 중이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장아미, 연출 정정화)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정정화 PD를 비롯해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최성원, 홍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외로운 여자 주인공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휴머노이드 제로나인 영구 역을 맡은 여진구는 "촬영하면서 순수한 영구의 사랑에 감동하곤 했다. 요즘 제가 봤던 어떤 로맨스와는 다룬 적이 없는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을 다룬 드라마라서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영구는 프로그램이지만, 계속 사랑한다고 말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이었다. 그런 역할은 처음이었는데 하다 보니 재미있더라. 그래서 앞으로 살면서 주변 분들께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하이라이트 영상 보니까 살짝 좀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절대그이'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 지난 2008년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한국판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여진구)이 펼치는 짜릿한 로맨스다.

'절대그이'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