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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AI 챗봇 '마이봇' 도입…업무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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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의 투명성 높이고 수평적 소통 문화 확산 기대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모비스는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채팅로봇)인 '마이봇'을 도입하고 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봇은 '모비스 인공지능 로봇'의 줄임말로 딥러닝 기반 자연어 처리 능력과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직원들은 메신저처럼 마이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ICT 기반 사무환경 혁신으로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방대한 사내 지식을 활용해 미래차 분야 혁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봇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하게 축적돼 있는 사내 지적 자산을 채팅 형식으로 간단히 검색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지식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마이봇에는 1천만 건 가량의 사내 문서가 등록돼 있다. 이런 문서들은 글로벌 종합 부품사로서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쌓아온 지적 자산의 결정체다. 그동안은 해당 조직별로 문서를 관리해 타 부서 입장에서는 정보 접근 제한이 많았다.

마이봇은 수천 개의 문서를 찾아주기도 하지만 문서 안에 있는 콘텐츠를 밑줄 그어주듯 선별해 보여주기도 한다. 또 마이봇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딥러닝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구현한 것으로 추가 비용 투자 없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사용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질문자의 의도에 더욱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마이봇'과 채팅하면서 사내 문서, 출장 지원, 복지 관련 정보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직원들은 '마이봇'과 채팅하면서 사내 문서, 출장 지원, 복지 관련 정보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회의실과 식당 등의 예약관리와 총무지원, 담당자 연락처 등의 정보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보 위주로 탑재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필요한 업무를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하고 본연의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모 현대모비스 빅데이터팀 팀장은 "마이봇 사용은 단순히 업무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 구성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무 환경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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