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해즐베이커 퇴출…프레스턴 터커 영입 추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교체의 칼을 빼들었다.

KIA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KBO에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즐베이커는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 나와 타율 1할4푼6리 41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 1도루로 KIA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퓨처스리그에서도 18경기 타율 2할3푼8리 42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부진하면서 끝내 KIA 유니폼을 벗게 됐다.

KIA는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터커는 1990년생으로 좌투좌타 외야수다.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출신으로 신장 183cm, 체중 95kg의 체격을 지녔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24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2리 133안타 23홈런 68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43경기 타율 2할8푼1리 629안타 101홈런 415타점 369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인 샬럿 나이츠에서 24경기 타율 2할8푼4리 OPS 0.771의 성적을 남겼다.

KIA 구단은 "터커는 강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장타력이 강점"이라며 "선구안과 컨택트 능력도 갖춲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커는 오는 13일 입국해 메디컬 체크 등을 거쳐 결과에 따라 KIA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