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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양상문 "구승민 사구, 절대 빈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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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불미스러운 일로 이슈가 된 부분은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입을 열었다.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 대해서다.

롯데 투수 구숭민이 던진 공에 두산 정수빈이 맞았다. 정수빈은 결국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양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이 신경전을 벌였다. 그리고 김 감독이 구승민과 공필성 롯데 수석코치에 건낸 말이 문제가 됐다.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사구 김태형 두산 감독과 언쟁을 하고 있는 양상문 롯데 감독.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었고 28일 롯데-두산전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는 상대팀 선수단에 욕설 등 폭언을 한 김 감독에게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에 의거해 200만원 제재금을 부과했다. 양 감독도 당시 대응 과정에서 반응을 한 양 감독에게 엄중경고 조치했다.

양 감독은 "상벌위 결정에 당연히 따르겠다"며 "좋은 일로 이슈가 돼하는데 좋지 못한 일이라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얘기했다. 롯데는 30일부터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양 감독은 "다친 정수빈이 빨리 회복해 그라운드로 다시 나오길 바란다"며 "김 감독도 선수 보호를 위해서였고 나 또한 우리 선수들을 위해서였다. 사구가 나온 뒤 공 수석코치와 주형광 투수코치가 바로 정수빈에게 간 것도 정수빈의 상태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투구를 한 구승민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령탑의 설전은 빈볼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양 감독은 "절대 (빈볼이)아니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맹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승민이에게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압박을 받거나 마음에 두지 말고 경기 준비에 집중하라고 얘기했다"며 "선수 부상으로 이어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무릎을 다쳐 수술이 예정된 한동희(내야수)를 대신해 고승민(내야수)이 퓨처스(2군)에서 콜업됐다. 홍성민, 김현수(이상 투수)를 대신해 박진과 김건국(이상 투수)도 같은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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