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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천호진 "시즌1 조성하 잘해 부담, 살아온 경험 모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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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천호진이 장르물 '구해줘2'로 악역에 도전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새 수목드라마 '구해줘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권 감독과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조재윤, 한선화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국민 아버지' 천호진은 악역에 도전한다. 진짜인지 사이비인지 모를 묘한 매력을 가진 의문의 남자 최경석 역을 맡았다.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함과 배려심이 돋보이는 교회의 장로로, 김민철이라는 인물이 그의 앞에 나타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악역에 도전하는 천호진은 "속편의 한계를 안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시즌1에서 조성하 씨가 열연을 해서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지만 '구해줘2'가 '구해줘1'의 프리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사기꾼이나 사이비가 제일 잘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을 빼앗는 것이다. 인간 본성에 숨어있는 욕심을 드러내는 것이 시즌2의 이야기다. 그것을 까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다. 조성하의 배역과 다를 것 같다. 사람의 미묘한 것을 잘 건드리는 캐릭터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족극이 아닌 장르물로, 또 신선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 기대감도 컸다. 과거 악역을 많이 했었다는 천호진은 "대한민국에서 제 나이 또래 남자 배우들이 큼직하게 무언가를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오래 버티다보니 이런 기회가 왔다"고 웃으며 "그동안 살아왔던 경험들을 다 모아서 한 번 도전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홀로 구원기로 지난 2017년 방영된 '구해줘'의 시즌2 드라마다. 영화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원작이다.

'구해줘2'는 5월 8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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