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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김하늘 '바람이 분다', 아련한 감성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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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바람이 분다'의 배우 감우성과 김하늘이 아련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30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제작 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제작진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 '연애시대' '키스 먼저 할까요?' 등 멜로 수작을 남긴 감우성과 멜로의 여러 얼굴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린 김하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다.

[사진=JTBC]
[사진=JTBC]

극 중 감우성은 한 여자와 두 번 사랑에 빠지는 남자 도훈으로 분한다.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짚어낼 전망. 김하늘은 이별의 끝에 사랑과 다시 마주하는 수진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인생의 전부였던 도훈과의 결혼이 위기를 맞자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도심을 헤매는 위태로운 감우성과 공허한 눈빛으로 먼 바다를 응시하는 김하늘을 교차시키며 궁금증을 높인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사거리 한가운데 우뚝 멈춰 선 감우성은 쏟아지는 경적과 욕설에도 무언가를 찾듯 두리번거릴 뿐이다. 이어 "누군 뭐 이렇게 살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아냐?"는 절규가 처절하고 위태롭다.

바닷가를 거닐며 시간을 추억하는 듯한 김하늘의 아련한 눈빛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우리 아이 가질까?"라는 김하늘의 말에 "아이는 조금 더 있다가 만나자. 나는 니가 더 소중해"라 답하는 감우성의 목소리는 다정하지만 왠지 모를 슬픔이 묻어있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도훈과 수진, 이들이 마주할 시련과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으라차차 와이키키2' 후속으로 오는 5월27일 밤 9시30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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