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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내 역세권 단지' 부동산 시장 한파에 웃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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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효과에 편리성까지 갖춰 실수요자 관심 높아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고강도 규제 발표에 '비규제지역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규제지역 단지는 조정대상지역이 집의 소유와 세대주 여부에 따라 청약에 제한이 생기는 것과는 달리, 만 19세 이상이라면 유주택자나 세대원이라도 누구든 자유롭게 청약 신청할 수 있다. 또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기간도 6개월~1년으로 짧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역세권 입지를 갖춘다면 금상첨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지역 보다 지하철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주택구매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손꼽힌다. 근거리는 물론,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훨씬 수월해지는 매리트가 있다.

실제 금융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가정동에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는 3만 5천443명이 몰리면 평균 24.48대 1의 청약성적은 거두며 1순위 마감했다. 단지의 경우 비규제지역이면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춰, 부동산 시장 냉기 분위기 속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경기도 시흥이 비규제지역이자 여러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각광받고 있다. 그중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를 품고 있는 원판선 건설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시흥, 광명, 안양, 성남 판교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ktx)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주택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을 옥죄고 있다 보니 비규제지역 단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게다가 역세권, 개발 호재 요소가 덧붙여 진다면 주거편리성과 높은 미래가치까지 지녀 그 가치가 더 높다"고 말했다.

시흥 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조감도. [사진=벽산엔지니어링]
시흥 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조감도. [사진=벽산엔지니어링]

벽산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 일원에서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2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로 짧다. 수인선 월곶역이 도보 3분 거리내 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며, 대부분의 세대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해 오션뷰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내달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838번지 일대에 '안산원곡 e편한세상(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1천357가구로 지어진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안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주변으로 원곡초·중·고, 관산초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들어서는 '고덕 파라곤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사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65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위치하며 단지 북쪽이 대규모로 조성중인 함박산 중앙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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